04.09.17 13:58
전생(前生)과 후생(後生) 그리고 환생(還生)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 전생에 관해 궁금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또 살다가 힘들거나 고달픈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후생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것이고요.
불교에서나 다른 종교에서도 환생을 말하니 나도 죽었다 다시 환생할 수 있다는 말이냐 하고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미국이나 러시아 등에서는 아주 오래 전 부터 전생이나 환생 그리고 후생 세계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자기가 전생에 누구였다면서 현재의 자신과는 전혀 다른 세상의 일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알고있어 다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리랑카의 어느 시골에 있는 처녀는 자기가 어디에서 살았고 또 어디에서 죽었는지를 정확하게 기억해서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방송도 있었습니다.
또 미국의 어떤 아이는 자기 어머니에게 간혹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그 딸에게 했던 그대로 말하고 행동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방송도 있었습니다.
티벳트의 달라이 라마도 어리 아이가 예전에 살았다 죽은 달라이 라마가 생전에 했던 행동이나 소유했던 사물에 대해 잘 알 때에 그 전에 살았던 달라이 라마가 환생한 것으로 인정해서 크게 대우하는 것 아닙니까?
무당들도 돌아가신 내 조상이나 친척의 시늉을 내서 우리를 놀라게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 끝에 대단한 능력을 얻었다면서 자기가 전생에 로마 총독의 비서관이었다고 한 사람도 있었지 않습니까?
나는 이러 종류의 글을 읽거나 말을 들으면 그저 우습기만 합니다.
이 세상 아니 이 우주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이 없고 그 수많은 물질 중에 극히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인간들이 이러니저러니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영과 육이 공존" 하는 이 세상에 사는 우리 인간은 스스로 한계를 지닌 존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부단하게 영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인데 인간이 영적인 존재의 영향을 받는 모습은 그야말로 각가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전생을 알아서 무엇에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후생을 안다 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환생의 모습을 보인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현재 살고있고 또 나름대로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이생이나 옳고 바르고 또 행복하게 살다 가는 것이 바르지 않겠습니까?